원작 : 오리온치토스 스낵의 캐릭터, 1992 년(추정)

인어공주 그림과 더불어 도트노가다 기법(?)으로 작업했던 초기 작품중 하나.

이 그림을 그린 사연이 재밌는데, 90년대초 대학생시절 과외하던 아이들에게

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기 위해 그렸던 그림이다. 그런데그림을 그려서

프린터로 뽑아 줄려고 그렸던 게 아니다..!

무려 이그림을 보고 다시 물감으로 그려서 보내줬던 것.

그 당시엔 컬러프린터라는건 기업용의 프로용 제품이 아니면

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, 80핀짜리 180DPI 해상도의 흑백 도트프린터가 다였던 시절이었으므로

만족스런 출력물은 기대할 수 없었다. 실제로 이 그림은 물감으로 그리기 전에 색 배합이나

그림 배치를 확인할 목적으로 그렸던 것이다... OTL